약혼자이자 FBI 수사관인 레이 펜버가 키라에게 살해당한 후 혼자서 키라를 추적하다가 키라에게 발목을 잡혀 결국 그녀 역시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혀 죽음을 맞이함

이 장면은 만화책과 애니판의 연출이 조금 다른데

이 다섯 컷이 만화책 버전이고

이 움짤이 애니판 버전임

"흥미롭게도 이 장면에서 원작 만화책과 애니판에서 연출이 조금 달라서 미소라 나오미의 캐릭터성이 조금 바뀐다. 원작에서는 라이토가 자기가 키라라고 고백하는 이 5초 남짓한 시간 동안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"대체 그게 무슨……?"이라며 당황하며 완패했다. 하지만 애니판에서는 라이토가 자기가 키라라고 선언한 후, 그 짧은 순간에 모든 진실을 알아차린 듯 안색이 절망감으로 새파래진다. 몇 초 전까지 키라를 직접 잡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초롱초롱하던 눈빛이 그 찰나의 순간 동안 절망으로 굳어지는 연출이 압권이다. 이때의 표정변화는 엄청나게 무섭다. 적어도 이 장면에서는 작품의 반전미와 서스펜스를 극대화 한 원작초월이라는 평가가 많다."